중소기업 우수 제품만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생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중소기업 상품 전용 인터넷 종합쇼핑몰
"조이렛(www.joylet.com)"을 구축하고 9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조이렛은 소비재나 완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중심의 쇼핑몰은 물론
기업끼리 원부자재를 거래할 수 있는 산업재몰(mall), 상품을 대량으로 싸게
살 수 있는 도매몰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중소기업들이 원부자재를 공동구매하고 경매와 입찰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한국적 고유상품 <>선물용품 <>월드컵 상품 <>아이디어 상품
<>기업복권 등을 파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조이렛은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에 비해 고객 서비스를 크게 보완했다.

상품의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상품정보에 대해 언제든지
PC(개인용컴퓨터)로 음성이나 문자채팅 상담을 할 수 있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다른 여러 사람의 주소를 입력해 그들에게 선물하는
복수배송기능도 갖췄다.

결제도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를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인터넷카드 결제도 도입했다.

인터넷카드란 사이버상의 상품권처럼 일정 금액을 적립해두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천원 단위의 소액결제까지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결제방식이다.

조이렛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경우 입점료가 무료인데다 카드수수료(평균
3.3%)를 포함해 최종 수수료 부담이 결제액의 7.7%로 국내 쇼핑몰 가운데
가장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상품가격을 그만큼 싸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조이렛엔 3백52개 기업이 입점해 3천여개 품목의 제품을 판매한다.

올해말까지 총 4백여개 업체가 들어올 계획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이렛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02)769-6721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