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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보험업종'..'햇볕'들면 상승률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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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수요는 가처분소득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5천달러를 넘어선 90년대 이후 보험산업
    은 연평균 30%씩 성장해왔다.

    그 결과 손해보험산업의 보급도(수입보험료/GDP)는 3.79%로 아시아 국가중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용어는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손해보험업은 매출액으로 경과보험료를 사용한다.

    이는 벌어들인 보험료 중 출재 보험료와 미경과 보험료를 제외한 개념이다.

    또한 비상위험준비금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비상위험준비금은 예정손해율을 초과하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부가적
    준비금이다.

    따라서 부채성격이라기 보다 내부유보이익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당기순이익과 함께 사용한다.

    손해보험업의 수익성 지표는 보험영업측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투자영업
    측면에서 시중금리와 KOSPI 수준이다.

    민감도를 살펴보면 시중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할 경우 손해보험업계 연간
    수익은 7백37억원 증가한다.

    자동차 손해율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연간 비용은 4백89억원 증가한다.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데 비해 자동차 손해율은 매년 10~15%씩 변동하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자동차 손해율 상승은 분모가 감소하는 경우(경과보험료가 감소하는 경우)와
    분자가 증가하는 경우(발생손해액, 즉 보험금이 증가하는 경우)로 나눠 살펴
    볼 수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자동차 손해율은 65.6%로 전년 동기대비 7.3%포인트 상승
    했다.

    99사업년도 결산시 손해율은 전년대비 6.0%포인트 상승하는 67.6%로 예상
    된다.

    지난 1.4분기 비상위험준비금을 제외한 보험영업적자는 1천8백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천1백54억원 증가했다(손해보험사는 보험영업의 적자를 투자
    영업으로 보전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음).

    올해 연간 보험영업적자는 전년보다 1천7백27억원 증가한 6천1백40억원으로
    예상된다.

    보험영업부분의 실적저하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1분기 업계 당기순이익과 비상위험준비금은 전년대비 4천3백61억원
    증가한 6천8백68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주가 시장에서 소왜돼 있는 배경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삼성전자등 최우량 제조업체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패션, 두번째는 앞에서 설명한 자동차 손해율 상승이다.

    따라서 향후 자동차 손해율의 상승추세가 둔화되는 시점에 손해보험주의
    주가상승이 큰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률은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종목별로 60~1백%에 이를 전망이다.

    상승을 주도할 종목으로 삼성 동부 현대 재보험을 추천한다.

    참고로 손해보험업계는 무보증 대우채권 보유규모가 3천2백억원에 그치고
    있다.

    회사별 손실규모는 올해 발생하는 순이익의 3% 내외에 불과할 전망이다.

    < 조병문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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