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상업시설 전문시공업체인 신세계건설의 주가전망에 대한 증권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동양증권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신세계건설의 적정주가를 현시세보다
2천~3천원 높은 1만5천~1만6천원으로 추정하고 매수추천 의사를 내놨다.

동양은 "모기업인 신세계백화점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영업구조가
안정돼있는데다 신세계의 할인점 확장에 따라 새로운 일감이 생겨 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비해 동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나 E-마트 이외의 시공경험이 부족해 업무영역
확대시 비용증가가 불가피하고, 영업기반이 한정돼있어 향후 성장성이 불투명
하다는게 그 이유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