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을 요청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요청은 지난달초 수해로 TV가 많이 유실된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달 중순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현대의
남북경협 전담사인 (주)현대아산에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TV는 현대 계열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수출이
가능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당 간부 선물용으로 이를 요청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며 "이는 양측의 대화록에도 전혀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