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이천 열병합발전소의 해외 매각작업을 완료,미국의
사이티사로부터 대금 1천9백80억원(1억7천만달러 상당)을 송금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

현대는 지난 7월 비주력사업분야를 분리해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이티사와 이천의 열병합발전소 매매계약을 체결했었다.

발전소를 매각하는 대신 앞으로 20년간 사이티사로부터 현대전자에
전기와 증기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으며 열병합 발전소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70여명은 전원 2년간 고용 보장됐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반도체 조립전문 자회사인 칩팩사를 미국 투자그룹에
매각해 5억5천만달러를 유치하는 등 올들어 총 11억6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비주력 사업 부문 매각 및 해외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통해 연말까지 15억5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부채비율을 2백%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