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됐다.
"해월유록"(이태연 저, 전2권, 해원문화사, 각권 1만2천5백원)과
"해월선생의 시문"(김류나 펴냄, 해원문화사, 2만원).
정감록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설명에서부터 격암유록 최고운결 동학가사 등
모든 예언서에 숨겨진 비밀을 문헌조사를 통해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예언서를 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대와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전하고자 했던 핵심은 세상을 구하는 진인, 곧 "정도령"의 출현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은 예수의 재림과 천년의 지상천국을, 불경은 미륵불의 탄생과 불국정토
를 얘기하고 있듯이 한국의 모든 비결서들도 이씨조선 후에 등장할 정도령과
계룡산의 천년세계를 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동서양의 예언서가 모두 "하나인 님"에 대한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예언서에서 숨기고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풀 수 있는 열쇠가 "해월선생의 시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시문으로 수천년 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성경과 불경 도덕경 주역 등에
담겨있는 난해한 용어들이 비로소 풀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한국이 역학적으로 천하대운을 가져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해온 사람들은 많았지만 구체적으로 그 이유를 속 시원히 밝힌 사람은
없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세주의 아들(정도령 재림예수 미륵불)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누구의 자손으로 출현할 것인지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력있게 분석하고 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