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PC 등 컴퓨터와 그 핵심부품이
한국 경제의 "3대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외환보유고 증가와 한국 경제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LCD와 PC도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반도체와 TFT-LCD의 경우 이미 일본업체를 제치고 국내업체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관련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하며 주문에 응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설비 증설도 추진중이다.

이들 "삼총사"는 인터넷 보급확대로 세계적으로 PC 수요가 늘고 있고
가격도 강세여서 앞으로 상당기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같은 호황에 대해 일각에선 자칫 자만하단 지난 95년 반도체 특수에
눈이 멀어 외환위기가 도래했던 쓰라린 경험을 되풀이 할수도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