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는 대우그룹 사태 이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삼성일가
세무조사등 재벌과 관련된 악재가 이어지면서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년중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은 대부분의 기관들이 6%이상을 전망하고
있고, 원유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상수지는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흑자기조가 정착돼 가고 있다.

금리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엔고와 원화환율 안정세 등
경제지표만 보면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와 같은 최근 일련의 조치도 이러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낙관이 없었으면 취하지 못했을 것이다.

증시참여자들도 표면적인 불안요소로 뇌동매매를 하기보다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정석투자에 나설 시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