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과 위성방송 등 통신및 방송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무궁화위성 3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지에서 발사된다.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 3호의 발사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최종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3호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34분에서 9시48분 사이에
발사돼 발사 4일 후인 8일 오후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한국통신 용인 주관제소의 지상관제를 받게 되며
10월22일께 최종 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위성 3호는 지난 95년 8월과 96년 1월 각각 발사돼 운영중인 무궁화
1호및 2호 위성을 합친 것과 같은 대용량 위성으로 통신용 중계기 24기와
방송용 중계기 6기가 실려 있다.

이 위성은 오는 2000년 1월부터 2015년말까지 한반도는 물론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멀티미디어및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1호는 올해말까지 운영돼다 2001년 1월 폐기되며 2호는 오는
2005년말까지 운용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