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박종수 대우증권 전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이중구 상무를 대표이사 상무로 각각 선임했다.

대우증권 김창희 사장과 황건호 김서진 이기식 등 3명의 부사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 한외종합금융을
거쳐 헝가리대우은행장 대우증권상무 대우선물대표를 역임했다.

채권단은 추후 대우증권을 제3자에게 매각키로 결정한 만큼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보다는 내부인사를 승진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박 전무를 대표로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 현승윤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