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일 파키스탄의 WKM사와 마티즈 7만대,무쏘.코란도
5천대 등 총 7만5천대를 현지에서 조립생산하기 위한 조립용 자동차
부품 3억3천만달러 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올 연말부터 향후 7년간 부품을 공급
하며 첫해 5천5백대를 시작으로 매년 7천~1만3천대분의 부품을 공급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품 공급으로 WKM사는 마티즈 등의 파키스탄 현지의 판매권을
갖고 조립 생산하게 된다.

대우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차종에 따라 대당 2~3%의 로열티를
받게 되며 현지 생산에 필요한 4백50만달러 규모의 설비도 공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j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