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CD는 디지털 TV용으로 사용가능한 고해상도 22인치 TFT LCD
(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발표했다.

22인치 TFT LCD는 개당 가격이 3천달러 이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양산, 공급되는 TFT LCD로는 가장 큰 크기다.

이 제품은 1천6백만 컬러의 색상을 표시할수 있는 SXGA급의 해상도에
가로, 세로 화면비율이 16:10인 와이드형이다.

좌우와 상하 1백60도에서도 화면을 볼수 있다.

두께는 일반 모니터의 10분의 1정도인 3.5cm이며 가로, 세로 크기는 각각
54.2cm, 37.5cm, 무게는 5kg이다.

디지털TV외 CAD.CAM(컴퓨터지원 설계및 제조)용, 컴퓨터그래픽이나
디자인용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LG LCD는 이달말부터 미주등 대형PC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TFT LCD 세계시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1백16억달러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를 비롯 LG LCD 현대전자 등이 생산하고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