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한국전력' .. 올 순익 2조원 넘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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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가총액 1위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준 한국전력이 요즘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1위자리를 재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한전을 팔아오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투자신탁회사도 한전을 주요 매수타킷으로 삼고 있다.
한전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익개선 전망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등에 힙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5%증가했다.
하반기 예정된 전기료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통신망 매각등 펀드멘털상으
로 볼때 주가전망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그러나 "정부출자 은행 보유주, 미전환 전환사채물량등 총 1억주가량의
잠재매물이 대기하고 있다"(양종인 동원경제연소 연구원)점은 단기적으로
수급측면에서 악재로 남아있다.
<>영업실적 =지난 상반기 전력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6.7% 늘었다.
영업이익은 설비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4천9백억원(전년대비 30%) 늘어나
18% 감소했다.
그러나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수지 개선과 관계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힙입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늘어난 1조1천3백억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65% 증가한 7천8백억원을 올려 지난해 온기 순이익 5천6백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양종인 연구위원은 "한전의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10%정도 증가한
15조5천억원, 순이익은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열병합 발전소및 출자지분 매각등이 올해안에 이뤄질 경우 순이익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재무구조 =작년말 1백74%였던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1백8%로 낮아졌다.
올해초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9조3천억원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순차입금은 6월말 현재 24조원.
이중 외화부채가 1백억달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같은 대규모 외화부채로 지난해 환율상승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환율안정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
<>주가전망 =단기적으로 요금인상에 달려 있다.
현재로선 10월중 7% 인상이 유력하다.
최근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세도 이같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경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시장리스크를 제외할 경우 5만원 아래에서
매수해도 별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예정인 통신망부문에 대한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열병합 발전소매각, 통신망사업부문 매각, 발전.배전부문의
자회사로 분리후 매각등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
지난 25일에는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1위자리를 재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한전을 팔아오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섰다.
투자신탁회사도 한전을 주요 매수타킷으로 삼고 있다.
한전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익개선 전망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등에 힙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5%증가했다.
하반기 예정된 전기료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통신망 매각등 펀드멘털상으
로 볼때 주가전망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그러나 "정부출자 은행 보유주, 미전환 전환사채물량등 총 1억주가량의
잠재매물이 대기하고 있다"(양종인 동원경제연소 연구원)점은 단기적으로
수급측면에서 악재로 남아있다.
<>영업실적 =지난 상반기 전력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6.7% 늘었다.
영업이익은 설비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4천9백억원(전년대비 30%) 늘어나
18% 감소했다.
그러나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수지 개선과 관계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힙입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늘어난 1조1천3백억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65% 증가한 7천8백억원을 올려 지난해 온기 순이익 5천6백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양종인 연구위원은 "한전의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10%정도 증가한
15조5천억원, 순이익은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열병합 발전소및 출자지분 매각등이 올해안에 이뤄질 경우 순이익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재무구조 =작년말 1백74%였던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1백8%로 낮아졌다.
올해초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9조3천억원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순차입금은 6월말 현재 24조원.
이중 외화부채가 1백억달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같은 대규모 외화부채로 지난해 환율상승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환율안정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
<>주가전망 =단기적으로 요금인상에 달려 있다.
현재로선 10월중 7% 인상이 유력하다.
최근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세도 이같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경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시장리스크를 제외할 경우 5만원 아래에서
매수해도 별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예정인 통신망부문에 대한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열병합 발전소매각, 통신망사업부문 매각, 발전.배전부문의
자회사로 분리후 매각등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