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거래일수기준으로 5일만에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섰다.

30일 선물 9월물 가격은 113.00으로 전날보다 3.90포인트 하락하면서
현물가격(KOSPI200 113.36)을 0.36포인트 밑돌았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밑도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인 것은 지난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박주범 LG증권 금융공학팀장은 "지난주만해도 선물 가격이 고평가 상태를
지속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대거 나왔지만 선물 가격이 저평가 상태로
돌아선 만큼 반대로 매수차익거래를 청산하려는 물량과 신규 매도차익거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신고된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3천7백32억원에 이르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