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생산업체들이 가을 시즌을 겨냥,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트(대표 강춘근)는 신상품 결혼예물용 신상품
"갤럭시 세피노"를 시판한다.

미쏠로지 아페론 세라프에 이은 또 하나의 테마 브랜드인 세피노는
"가볍고 얇다"는 의미의 그리스.이탈리아 합성어.

두께가 3.95mm(남)와 3.85mm(여) 정도인 초박형 제품이다.

유통방식도 과거와는 달리 도매점을 거치지 않고 백화점 등 전문 판매점에
직접 공급, 가격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02)3441-2380

티쏘는 환경친화용 시계 "발라드 오토쿼츠(Ballade Autoquartz)"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토매틱과 쿼츠 방식을 결합한 "오토쿼츠"라는 신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

두 방식의 장점인 편리함과 정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반영구적 수명의 축전기로 작동, 수은전지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축전지는 손목의 움직임만으로 충전된다.

또 충전이 필요하면 초 바늘이 4초 단위로 움직이면서 미리 알려준다.

디자인은 클래식한 은은한 멋과 품위를 살렸다.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용한 긁힘 방지 및 방수 기능도 갖췄다.

시계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뒷면과 풀림 방지 기능도 있다.

(02)3452-3675

스와치는 다양한 테마를 담은 신상품을 내놓았다.

환상의 세계와 귀신 괴물 등을 상징하는 "요정과 요괴", 우정의 의미를
나타낸 "친구들",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한 "계절" 등 시대 풍조에서 영감을
얻은 5가지 테마의 시계들이 선보인다.

각 제품마다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02)3452-4891

이밖에도 많은 시계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
인 것으로 알려져 올 가을 시계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