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위대한 심리학자" .. '...세상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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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버그 저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 ]
셰익스피어(1564~1616)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등
불후의 명작만 남긴 게 아니다.
시인이자 극작가로서 삶의 희.비극을 가장 밝은 눈으로 꿰뚫어보고 생각의
깊이를 제공한 선지자였다.
문학 이론가들은 "역사상 셰익스피어 만큼 인간 속성과 인생 법칙을
호소력있게 표현한 작가는 드물다"고 말한다.
그의 문학은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다가온다.
명작을 읽고 삶의 변화가 없다면 무의미하다.
4백년 전의 셰익스피어로부터 오늘의 지혜를 발견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
이다.
최근 심리학자 조지 와인버그와 다이앤 로는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한.언)라는 책에서 셰익스피어를 이색적으로 조명했다.
와인버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저명한 정신요법의사.
그는 30여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대문호의 문학적 향기와 현대사회의
명암을 비교한다.
우선 셰익스피어가 지금의 삶과 아무 관계없는 구닥다리 문학가라는 일부의
편견을 꼬집는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이며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했다고 분석한다.
현대 심리학이 말하는 억압과 승화, 과잉보상 등의 개념을 작품 속에서
잘 구현해냈다고 강조한다.
그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셰익스피어의 분신이라고 설명한다.
셰익스피어 심리학의 위대성은 등장인물의 동기와 목적을 분석해 현대인에게
삶에 대한 통찰력을 안겨주는 데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햄릿"의 폴로니어스 처럼 대개의 경우 남에게 훈계하기를 좋아하지만
이것은 성공과 멀어지는 첩경이라고 귀띔한다.
훌륭한 심리학자는 직접적 충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충고는 암묵적 비판 기능 때문에 결과적으로 많은 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충고가 사랑의 행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충고하려는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행위"라고 본다.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다"라며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햄릿을 통해
그는 과단성있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유부단은 자기증오와 자기열중의 산물이다.
햄릿은 낙담과 냉소로 자신을 미워하는 인간형으로 분석된다.
그는 햄릿 증후군을 털고 과단성을 길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사람은 실패 속에서도 더 큰 성공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비극적인 영웅 오셀로에게서 어떻게 하면 강력한 중심인물이 되는가를
찾는다.
시저의 실수에서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말라"는 교훈을 발견한다.
리어왕의 무지로부터는 "늙는 것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라는
명제를 끌어낸다.
포르셔의 진정한 힘을 통해 "자비야말로 받는 사람과 베푸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다.
그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의 핵심 광맥은 "의지의 힘"
이라고 결론짓는다.
나아가 심리발달의 단계를 원용한 "의지혁명"의 여섯 단계를 제시한다.
이는 "자신의 개체성 찾기" "남들을 이해하기" "스스로의 삶을 살기"
"관계에서 자아 보존하기" "삶에서 악마 추방하기" "더 높은 세계로의 도약"
으로 요약된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셰익스피어(1564~1616)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등
불후의 명작만 남긴 게 아니다.
시인이자 극작가로서 삶의 희.비극을 가장 밝은 눈으로 꿰뚫어보고 생각의
깊이를 제공한 선지자였다.
문학 이론가들은 "역사상 셰익스피어 만큼 인간 속성과 인생 법칙을
호소력있게 표현한 작가는 드물다"고 말한다.
그의 문학은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다가온다.
명작을 읽고 삶의 변화가 없다면 무의미하다.
4백년 전의 셰익스피어로부터 오늘의 지혜를 발견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
이다.
최근 심리학자 조지 와인버그와 다이앤 로는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한.언)라는 책에서 셰익스피어를 이색적으로 조명했다.
와인버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저명한 정신요법의사.
그는 30여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대문호의 문학적 향기와 현대사회의
명암을 비교한다.
우선 셰익스피어가 지금의 삶과 아무 관계없는 구닥다리 문학가라는 일부의
편견을 꼬집는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이며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했다고 분석한다.
현대 심리학이 말하는 억압과 승화, 과잉보상 등의 개념을 작품 속에서
잘 구현해냈다고 강조한다.
그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셰익스피어의 분신이라고 설명한다.
셰익스피어 심리학의 위대성은 등장인물의 동기와 목적을 분석해 현대인에게
삶에 대한 통찰력을 안겨주는 데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햄릿"의 폴로니어스 처럼 대개의 경우 남에게 훈계하기를 좋아하지만
이것은 성공과 멀어지는 첩경이라고 귀띔한다.
훌륭한 심리학자는 직접적 충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충고는 암묵적 비판 기능 때문에 결과적으로 많은 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남에게 충고하지 않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충고가 사랑의 행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충고하려는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행위"라고 본다.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다"라며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햄릿을 통해
그는 과단성있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유부단은 자기증오와 자기열중의 산물이다.
햄릿은 낙담과 냉소로 자신을 미워하는 인간형으로 분석된다.
그는 햄릿 증후군을 털고 과단성을 길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사람은 실패 속에서도 더 큰 성공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비극적인 영웅 오셀로에게서 어떻게 하면 강력한 중심인물이 되는가를
찾는다.
시저의 실수에서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말라"는 교훈을 발견한다.
리어왕의 무지로부터는 "늙는 것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라는
명제를 끌어낸다.
포르셔의 진정한 힘을 통해 "자비야말로 받는 사람과 베푸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다.
그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의 핵심 광맥은 "의지의 힘"
이라고 결론짓는다.
나아가 심리발달의 단계를 원용한 "의지혁명"의 여섯 단계를 제시한다.
이는 "자신의 개체성 찾기" "남들을 이해하기" "스스로의 삶을 살기"
"관계에서 자아 보존하기" "삶에서 악마 추방하기" "더 높은 세계로의 도약"
으로 요약된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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