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99미국LPGA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무더기로 상위권에
올라 내년 돌풍을 예고했다.

서아람(26)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더 플랜테이션GC
(파72)에서 열린 99퀄리파잉토너먼트 1차예선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백9타(73.69.67)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에서는 4라운드합계 스코어를 기준으로 30명을 골라 퀄리파잉토너먼트
최종전 진출자격을 부여한다.

서아람은 최종일 이변이 없는한 30위안에 들어 10월의 최종전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수들은 또 여민선이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2위, 강수연이 2백18타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교포 제니 리(한국명 이주은)는 2백20타로 18위, 박희정은 2백22타로
29위에 올라있다.

장정과 권오연은 38위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최종전에서 20위안에 들면 2000년 미LPGA투어
풀시드를 받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