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경오픈 챔피언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랭스필드컵 제42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2주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강은 27일 천룡CC(파72.6천9백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반
9홀까지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오후4시
현재).

강은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였다.

전날 선두였던 한영근은 2위로 밀려났다.

한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백41타를 기록했다.

93한국오픈 챔피언으로 모처럼 상위권에 오른 한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은
반면 보기는 4개를 범했다.

첫날 공동2위였던 이중근은 이날 2오버파로, 송병주는 8오버파로 각각
부진을 보이며 선두경쟁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안개로 인해 1시간여 중단됐다.

< 유재혁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