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출국한 김 회장이 지난 주말 귀국,
본격적인 국내 경영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그룹 핵심 임원들로부터 회사 경영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오후에 강원도청을 방문, "99 강원도 국제 관광박람회(국제 관광
엑스포)" 협찬금 2억원을 김진선 강원도지사에 전달했다.
동부는 김 회장의 고향이 강원도 동해여서 9월에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관광엑스포를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장기 해외 체류에 대한 여러 설들이 돌았다.
그러나 동부는 김 회장이 귀국한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 그룹
경영 전반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계열사 내실경영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