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 기회를 잡았는데.

"다소 두려운 게 사실이다.

우승할 경우 기쁨도 클 것이고 아마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준결승 상대였던 헌터 하스가 침착성에 대해 극찬을 했다.

"나는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두려움도 없다.

한샷 한샷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전반까지는 뒤지다가 역전승 했는데 계기가 있었나.

"아침에 추위로 몸이 굳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9번홀에 들어서야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고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

-어떤 자세로 결승전을 치를 것인가.

"침착하게 경기를 즐기겠다.

관중들을 보면 그들이 박수를 치든 무슨 행동을 하든 즐겁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회가 끝난뒤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2001년 2월에나 졸업하겠지만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싶다.

프로전향은 부모님과 상의해 결정해야겠지만 이를수록 좋다고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