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세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본격시즌을 앞두고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번주 회원권 시장에서 주목받은 곳은 신원CC.

경매로 인해 장기간 지속되던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매도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모 대기업이 신원CC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신원CC는 1주전에 비해 4백만원 올랐다.

한양 제일CC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코스상태가 좋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코스를 재단장하고 주중 그린피를 내린 자유CC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태영CC는 여전한 매물부족속에 법인매수세가 일면서 2백만원 올랐다.

골프회원권 시세중 최고가인 레이크사이드CC도 관심이 집중됐다.

퍼블릭인 동남코스 36홀가운데 18홀을 회원제로 바꿔 고가에 분양할 것이라
는 소문이 퍼지며 시세를 부추겼다.

회원권거래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지났지만 매수세는 의외로 신중하고 법인
매물이 늘어나 급격한 시세상승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