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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중공업, 3년만에 흑자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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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중공업이 활발한 구조조정과 금융비용 감축 등에 힘입어 3년만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원 쌍용중공업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가진 IR
    (기업설명)에서 "올 한해 3천2백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쌍용중공업는 지난97년 3백6억원,지난해 8백74억원등 2년연속 대규모
    적자를 냈었다.

    이 사장은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천2백48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12억원
    이었으나 하반기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흑자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쌍용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에 착수해 한계사업인 산업기계부문과
    자동차부품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7백명의 인력조정을 실시했으며 70억원의
    손익개선효과를 봤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P&G사와 본사사옥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기술
    제휴선인 독일 벤츠그룹 MTU사의 지분참여를 추진중이다.

    쌍용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산재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재평가차익 7백80억원과 올해 들어온
    유상증자 대금 3백억원을 자본금에 전입시켰다.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등으로 들어온 1천1백억원은 부채상환에 사용했다.

    지난 6월말 현재 5백8%인 부채비율은 연말께 1백70%로 줄이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사장은 사업구조에 대해서는 "방위산업 선박용엔진등 핵심사업은
    고도화시키며 소재사업 및 섬유기계사업은 독자생존사업으로 분리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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