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대표 김희용)은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M&M)사의 미국
판매법인인 MUSA사에 3년간 2천만달러 어치의 트랙터를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마힌드라&마힌드라사는 자동차 농기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인도의 10대
그룹에 속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2천2백50대로 <>1차년도 5백대 <>2차년도
7백50대 <>3차년도 1천대를 각각 선적한다.

기종은 28~41마력급의 3개 소형 모델이며 텍사스 등 미국 남동부 지역에
팔릴 예정이다.

동양물산은 마힌드라&마힌드라사와 1백60만달러 규모의 트랙터용
트랜스미션 개발용역 계약도 맺었다.

또 이앙기 및 바인더의 기술이전 등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동양물산은 인도의 다른 업체와 경운기 부품 및 생산라인을 통째로 파는
플랜트 수출협상도 진행중이다.

동양물산은 지난 3월에도 미국의 농기계 유통업체인 Itc에 5년간 트랙터
8천대(8천5백만달러 어치)를 공급키로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

"밀레니엄"이란 브랜드로 나가는 이 트랙터는 28~55마력급의 중.소형
기종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02)727-504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