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기업실적 튼튼 폭락은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재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불안감"과 "불투명"이다.
주가가 언제쯤 다시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전문가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대우채권 환매문제를 포함한 대우그룹 처리문제가 워낙 가변성을 많이 갖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MF때와 같은 대폭락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적어도 800선 언저리에서는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는 게 근거다.
다만, 대우문제의 처리속도에 따라 조정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구조적인 전환기다.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중이지만 대우문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흐려졌다.
투신권의 유동성도 제약을 받고 있어 매수주체가 없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러나 지수가 당장 800선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대우그룹과 해외채권단의 협상결과에 따라 제한적인 반등이 일어나면서
900선 위로 지수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횡보내지 약세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서둘러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본다.
증시에서 이탈하는 자금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이나 은행권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김영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사 =현재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든 문제는
대우그룹처리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심리적인 불안감마저 겹치면서 거래량이 급속히 줄어드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문제는 지금까지 조정을 받은 요인이 외국인의 차익실현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우외의 요소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대우문제로 인한 시장의 압박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단기적으로는 8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대우처리문제는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고, 선결해야 할 과제는 금융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구조개선에 의한 체질강화 등을 고려하고 대우문제가
신속히 처리될 경우 1,000선 탈환도 가능하다고 본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이사 =이달말부터는 반등이 가능하다.
현재 주가하락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은행주나 증권주를 제외하면 대우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은 없다.
또 대부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따라서 불안감을 제거해주면 시장은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들의 동향도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다고 본다.
MSCI지수 편입비중이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오히려 최근에는 매도물량이 줄고 있다.
대우라는 장애물에 걸려있긴 하지만 대세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종우 대우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개인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증시가 약세국면을 쉽게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우문제가 일단락되면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적이 호전된 기업중 특별이익이 아니라 영업을 통해 이익이 개선된
기업을 골라 저점에서 매수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단 방어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
주가가 언제쯤 다시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전문가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대우채권 환매문제를 포함한 대우그룹 처리문제가 워낙 가변성을 많이 갖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MF때와 같은 대폭락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적어도 800선 언저리에서는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는 게 근거다.
다만, 대우문제의 처리속도에 따라 조정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구조적인 전환기다.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중이지만 대우문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흐려졌다.
투신권의 유동성도 제약을 받고 있어 매수주체가 없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러나 지수가 당장 800선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대우그룹과 해외채권단의 협상결과에 따라 제한적인 반등이 일어나면서
900선 위로 지수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횡보내지 약세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서둘러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본다.
증시에서 이탈하는 자금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이나 은행권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김영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사 =현재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든 문제는
대우그룹처리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심리적인 불안감마저 겹치면서 거래량이 급속히 줄어드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문제는 지금까지 조정을 받은 요인이 외국인의 차익실현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우외의 요소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대우문제로 인한 시장의 압박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단기적으로는 8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대우처리문제는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고, 선결해야 할 과제는 금융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구조개선에 의한 체질강화 등을 고려하고 대우문제가
신속히 처리될 경우 1,000선 탈환도 가능하다고 본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이사 =이달말부터는 반등이 가능하다.
현재 주가하락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은행주나 증권주를 제외하면 대우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종목은 없다.
또 대부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따라서 불안감을 제거해주면 시장은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들의 동향도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다고 본다.
MSCI지수 편입비중이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오히려 최근에는 매도물량이 줄고 있다.
대우라는 장애물에 걸려있긴 하지만 대세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종우 대우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개인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증시가 약세국면을 쉽게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우문제가 일단락되면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적이 호전된 기업중 특별이익이 아니라 영업을 통해 이익이 개선된
기업을 골라 저점에서 매수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단 방어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