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랭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장중 주가변동폭이 30%에 이른 기업이
속출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 일교차가 37포인트에 이르는 사이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이 상한가로 돌아서면서 하루 주가변동폭이 30%에 이른 종목이 15개나
속출했다.

또 저점에 비해 20%이상 상승한 종목은 62개나 됐다.

가장 높은 변동폭을 기록한 종목은 대구백화점1우 중외제약2우B
유한양행2우B 등으로 35.2% 상승했다.

대구백화점1우는 20만4천원까지 떨어졌다가 27만6천원으로 상승, 하루에
7만2천원이 왔다갔다했다.

대한제당2우B 대림수산1우 동양철관1우 덕성화학2우B도 35%이상 상승했다.

해태유통과 한화석유화학2우B 한화2우B 우성타이어1우 해태전자1우
만도기계2우B 삼성중공업1우 오리엔트 등도 3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오전장에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우선주를
비롯해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이 대거 하한가에 들어갔으나 오후장에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다시 "사자"주문이 몰려 종목별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