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국의 가용외환보유액이 지난 15일 현재 6백42억3천만달러를
기록, 지난달말 보다 2억5천만달러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원리금(9억7천만달러)를 갚았지만
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상환한데다 한빛은행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자금을 매입,가용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
했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을 합한 외환보유액은
6백47억6천만달러로 7월말에 비해 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가용외환보유액에 포함되지 않는 해외점포예치금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