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원장 심재기)은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연말께 새로
고치기로 했다.

국립국어연구원은 14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99년도 주요업무"를
보고하면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내.외국인이 더욱 알기 쉽도록 8~9월
여론조사, 10~11월 공청회를 거쳐 12월 새 표기법으로 고쳐 고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7년부터 논란을 벌여온 표기법 개선 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자어 연구는 남북한 교육용 한자 비교와 북한 한자교육 실태 연구를 통해
시행하기로 했다.

"표준국어대사전"사업은 오는 한글날 첫권을 발간하고 12월까지 3권짜리
한 질을 완간할 예정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