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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계열사 매각] 알짜 '증권' 채권단서 우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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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계열사의 구조조정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계열분리가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인 대우증권은 채권단이 우선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대우의 건설부문 분리 매각은 부채의 연결고리때문에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제일 한빛 등 대우그룹 채권단에 우선 매각될 전망이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처리 지연으로 금융시장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위해
    조만간 컨소시엄을 구성, 대우증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대우그룹측과 대우증권 인수문제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며 현재
    인수가격산정과 조건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대우증권을 인수한후 연내에 외국인을 포함한 제3자에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대우그룹은 오는 16일 채권단에 대우증권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한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매각협상 실무팀장인 유형종 재무관리부장은 "채권단이 컨소시엄
    을 구성해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이를
    확인했다.

    그는 "SK 삼성 롯데등 재벌그룹들로부터는 인수의사를 정식으로 통보받지
    않았다"며 "재벌의 구조조정을 외치는 상황이어서 채권단이 대우증권을
    인수한후 재벌보다는 외국인에게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전자, 중공업 등 =조선부문이 분리된 후 남게되는 기계부문에
    대해서도 어차피 지분매각 등을 통해 외자유치를 해야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형편이다.

    철도 항공 등이 분리되고 국민차가 대우자동차로 넘어간 기계부문의 경우
    매출은 2조원 정도다.

    공작기계 중장비 지게차 방산 등 남아 있는 부문들은 대개 국내 셰어가
    1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도 10위권에 들어있는 경쟁력있는 품목들
    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2000년대에는 매출이 2조5천억~2조6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카니아나 만과 협의하고 있는 엔진부문 매각외에 다른 부문에
    대해서는 당장은 구체적으로 외국업체들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

    매각대금 5조원(40억달러상당) 규모로 예상되는 조선부문은 일본과 유럽업체
    들과 매각을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대우전자는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은 미국 투자회사인 왈리드
    아로마와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 있다.

    매각 대금은 32억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왈리드 아로마는 현재 대우전자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재열 대우전자 사장은 13일 협상경과에 대한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독자적으로 투자회사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독자 생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멕시코공장에 대해 프랑스 톰슨사 미국법인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와 오리온전기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기초자는
    공장실사를 마친 아사히 글라스와의 지분매각 협상이 급진전돼 내달초까지는
    최종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주)대우 건설부문의 항로 =대우계열내 잔류와 분리독립, 분리매각 등의
    방안을 놓고 시계추마냥 오락가락했던 대우건설의 처리방향이 분리매각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분리후 매각" 작업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73년8월 종합건설회사로 출범했다가 82년1월 대우실업과 합쳐진 이래
    (주)대우에서 무역부문과 18년 동안이나 한살림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동거체제"를 청산하는데 풀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떠오르는 문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2조8천4백32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누가 얼마만큼 떠안을 것이냐 하는 점이다.

    (주)대우의 지난해 매출액(36조8천9백억원)중 90%는 무역부문, 10%는
    건설부문에서 올렸다.

    그렇다고 부채의 책임소재가 이같은 매출구성비와 맥을 같이 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10년은 지나야 수익이 나는 대규모 민자사업에 투입된 자금의 경우
    무역이나 건설부문으로 계정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

    대우건설 직원들이 보다 우려하는 대목은 매각설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수의계약 단계이던 것이 경쟁입찰로 돌려지고 입찰자격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해외수주만 보더라도 향후 손실규모가 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대우측의
    추정치다.

    < 경제 산업 증권 사회2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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