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5명이 99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예선을 통과,
"제2의 박지은" 탄생을 예고했다.

강지민(19.킹스하이스쿨3), 양영아(21.테네시주립대2), 조윤희(17.
다이아몬드바고1)와 재미교포 앤지 윤, 뉴질랜드교포 에이미 조는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퀄리파잉라운드에서 커트를 통과, 64강이
매치플레이로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강지민은 1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빌트모어포리스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예선에서 2라운드합계 이븐파 1백44타를 기록했다.

공동7위.

양영아는 합계 1오버파 1백45타로 공동10위를 차지했다.

조윤희는 합계 8오버파 1백52타로 공동48위.

98미국 주니어오렌지볼챔피언인 강지민은 지난6월 US여자오픈 첫날 박지은과
동타인 2언더파 70타를 쳐 주목받았다.

양영아는 97년 로렉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조윤희는 최근 맥도널드주니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는 운동선수출신인 조창수(야구)-조혜정(배구)씨 부부의 장녀다.

앤지윤은 합계 1백44타(공동8위),에이미 조는 1백53타(공동59위)로 커트를
통과했다.

본선은 64명이 녹다운방식으로 매치플레이를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챔피언은 박지은이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