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매각 자제 .. 정부, 창구지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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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를 금지한데
이어 투신사등에 대해 채권매각의 자제를 촉구하는 창구지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투신사의 유동성 위기 증폭, 창구지도 해제후
금리폭등 등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한국 대한 현대등 3대
투신과 서울투신 주은투신등 일부 신설투신운용사에 전화를 걸어 채권매도를
금지토록 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우량 회사채를 연10%이상의 금리에서는 팔지 말라는
내용이 골자였다"고 전했다.
정부의 창구지도는 투신사의 채권의 투매를 막기위한 것이다.
A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들은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응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최근
3~4일동안 투신사의 채권 매도가 투매로 변하자 정부가 창구지도에 나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채권매도를 자제하라고 권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투매가 나오면 모두가 공멸하기 때문에 이 점을 일부 금융
기관에 알렸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
이어 투신사등에 대해 채권매각의 자제를 촉구하는 창구지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투신사의 유동성 위기 증폭, 창구지도 해제후
금리폭등 등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한국 대한 현대등 3대
투신과 서울투신 주은투신등 일부 신설투신운용사에 전화를 걸어 채권매도를
금지토록 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우량 회사채를 연10%이상의 금리에서는 팔지 말라는
내용이 골자였다"고 전했다.
정부의 창구지도는 투신사의 채권의 투매를 막기위한 것이다.
A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들은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응하기 위해 보유채권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최근
3~4일동안 투신사의 채권 매도가 투매로 변하자 정부가 창구지도에 나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채권매도를 자제하라고 권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투매가 나오면 모두가 공멸하기 때문에 이 점을 일부 금융
기관에 알렸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