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도 시큐러티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안전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집단아파트안전시스템(TAS.Total Apartment Security System)이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TAS는 에스원이 홈오토메이션업체(HA)와 손잡고 국내 처음 상품화한 것으로
에스원은 지난 5월부터 영업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고객으로 1만2천여명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81년 창사이래 지금까지 19년동안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 가정용
안전시스템 고객을 9천명밖에 확보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라고
에스원측은 설명했다.

TAS 서비스를 받기로 에스원측과 계약한 곳은 2000~2002년 입주예정인
용인 쌍용아파트(1천4백세대), 서울 서초동.도곡동 삼성아파트(1천5백세대),
남양주 부양아파트(5천8백세대), 부산 협성아파트(4백90세대) 등이다.

이처럼 TAS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파트에서도 싼 비용으로 시큐러티 전
문업체가 제공하는 안전서비스를 받을수 있는데다 대형건설사와 거래관계를
맺고있는 주요 HA기기업체를 전략적 제휴업체로 대거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TAS는 방재나 방범 기능을 부가한 HA기기를 아파트에 설치한후 에스원이
가스누출, 도둑침입, 화재 감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도둑이 침입할경우 HA기기가 전용회선을 통해 에스원에 연락하면 에스원은
즉각 요원을 출동시키게 된다.

또 공동현관 출입관리시스템 설치, CCTV를 이용한 주차장 놀이터 등
단지외곽감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만약 피해를 입을 경우 에스원이 배상도 해준다.

TAS 서비스요금은 아파트 평단 7백~8백원으로 30평기준 2만5천원정도다.

TAS서비스를 받을경우 아파트 관리요원을 줄일수있어 전체적인 관리비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에스원측은 말했다.

에스원은 이 상품 판매를 위해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한 현대통신산업, LG와
관계있는 한국하니웰, 서울통신(삼성), 아남반도체(아남) 등 HA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들 HA기기업체들은 에스원과 공동으로 시큐러티 기능이 부가된 HA기기를
개발해 건설업체들에 공급하게 된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