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부품업체중 동양기전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1일 GM이 대우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혹은 제휴관계를
맺을 경우 GM과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중인 동양기전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립산업 에스제이엠 한라공조 영화금속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동양기전의 경우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에 대한 공급물량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대우자동차의 생산이 정상화되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GM에 자동차모터 납품계약을 추진중이어서 GM이 공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경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기전은 자동차경기회복으로 올해 상반기중 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보증권은 밝혔다.

또 상반기매출액은 5백34억원, 경상이익은 32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