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연료제조 기술제휴를 맺고 환경사업에 본격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쌍용양회는 기술제휴를 계기로 2백50억원 규모의 재생연료 제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공장은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되던 각종 폐유 폐윤활유 폐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에서 재생연료를 추출하게 된다.
재생연료의 열량은 유연탄의 85%에 이른다.
이 회사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안에 폐기물 전문업체
4개사에 이 기술을 이전,연간 12만t의 재생연료를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재생연료는 시멘트제조시 필요한 수입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어 연간 5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현재 석탄회 탈황석고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연간 1백40만t의 각종 폐기물을 시멘트 제조 원료 및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2002년까지는 그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려 약 5백억원 규모의
원가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은 앞으로 폐기물 재활용사업과 재생원료 제조사업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 및 소각 등을 포함한 폐기물 종합처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