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하루에 최고 1억원이 거래될 정도로 인터넷을 통한 보험금융이
확대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약관대출금 지급및 상환, 배당금과 분할보험금의 지급 등
인터넷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분야가 확대되면서 지난7월 한달동안만
8억8천1백만원(1천8백34건)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의 4백54건 2억8천만원에 비해 4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많은 날의 경우 하루 거래규모가 1억원을 넘어서기도
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인터넷 금융거래가 급증한 이유로 보험계약 조회에서부터
약관대출 신청및 상환 등 일반 창구업무의 85%를 인터넷에서도 가능하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함께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0.25%의 대출수수료를 면제해준 것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인터넷거래 확대를 위해 5만원이상을 인터넷을 통해 입금하거나
출금하면 1천원을 고객통장으로 입금해주고 있다.

삼성생명의 인터넷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amsunglife.com"로
인터넷거래를 원하면 홈페이지 접속후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계약자는 42만명 정도"
라며 "앞으로 관련서비스를 크게 확대해 전체 거래의 10%를 전자상거래로
소화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