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도약이 목표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성윤(신성고2).

그가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한다.

지난 6~8월초 약 50일간 미국전지훈련을 실시한 김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2라운드합계 4언더파 1백40타(67.73)를 기록하며
2위로 통과,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테드오(오태근) 테리노(노우성) 등 재미한국인
선수들이 출전한 적은 있으나 순수 국내선수가 나가기는 김성윤이 처음이다.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세계 남자아마추어골프 최고봉을 가리는 대회.

올해는 오는 16~21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에서 열린다.

첫 36홀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커트를 한뒤 5일동안 6회의 매치플레이를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94~96년 이 대회에서 3년연속 우승한뒤 프로로
전향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