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상반기순익 128억원 .. 구조조정/매출증가로

대동공업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활발한 구조조정과 신제품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호전됐다.

8일 대동공업은 올상반기 결산결과 매출액이 2천35억원, 경상이익 1백87억원
당기순이익은 1백28억원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경상이익(20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치이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 개발한 신형콤바인의 매출이 전년대비
1백14% 증가한데다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감소,
감가상각비 축소 등의 요인이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말 1백16%였던 부채비율도 올해말엔 1백%로 낮춰질 것이
라고 밝혔다.

관계사에 대한 채무보증액도 지난연말 4백13억원에서 올상반기엔 3백38억원
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채무보증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코스닥등록업체인 대동기업 대동금속 한국
체인공업의 수익이 대폭 향상돼 올상반기에 모두 흑자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