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안건회계법인이 40대 회계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빅5"에 40대 대표이사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건회계법인은 사원총회를 열고 김학수 회계사(47)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고 8일 밝혔다.

대형회계법인에서 40대 대표이사가 탄생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대신증권을 거쳐 지난 79년 안건회계법인
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 80년대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무소에 파견돼 국내
건설업체의 세무 컨설팅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세무서비스, 기업M&A(인수합병)등 국제업무를
총괄해 왔다.

안건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3백62명등 총직원 6백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대형 회계법인의 하나로서 1백33개국에 8만2천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DTT의 회원사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