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안된 주식 '제3시장서 사고 판다' .. 금융감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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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거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지 않은 비등록.
비상장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사고 팔수 있는 "제3의 주식거래시장"이
올해안에 개설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유가증권
의 장외거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제3의 주식거래시장은 코스닥증권시장에 설치된다.
코스닥증권은 "호가중개시스템"이 설치되는대로 제3의 거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코스닥증권의 전산작업은 빠르면 10월중, 늦어도 올해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안에 비상장및 비등록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식거래
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비상장 비등록 주식의 공개 매매가 가능해져 환금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
제3의 거래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매도및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
각 주식의 매도및 매수호가는 증권사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매도및 매수호가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매매가 이뤄진다.
거래소 상장주식이나 코스닥 등록주식의 경우 주문이 집중돼 매매가
이뤄지는데 비해 제3의 주식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1대 1로 거래하는
점이 다르다.
증권사와 거래소및 코스닥증권이 중개역할을 하는 점은 같다.
제3의 주식거래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려면 일정요건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론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중 감사의견이 적정 또는 한정인 기업
<>예탁원에 주식예탁이 가능한 기업 <>명의개서 대행계약을 체결한 기업
<>사모를 통해 주식을 발행한 경우 1년이 지난 기업 등이다.
이 요건을 갖춘 기업은 증권회사를 통하거나 직접 코스닥증권에 신청하면
된다.
코스닥증권은 호가중개매매대상주식으로 지정, 거래대상에 포함시키게 된다.
매매대상으로 지정된 기업은 <>발행인의 현황 <>요약재무상황 <>유무상증자
등 최소한의 경영정보를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공시해야 한다.
현재 비상장 비등록 주식을 매매하려면 PC통신을 이용하거나 사적 중개인을
통해야 가능하다.
삼성SDS 등 우량 비상장 비등록기업의 주식은 이런 식으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이들 거래가 제3의 거래시장으로 통합되면 객관적인 가격이 형성되는데다
대부분 기업의 주식이 체계적으로 거래될수 있게돼 투자자들의 매매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
비상장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사고 팔수 있는 "제3의 주식거래시장"이
올해안에 개설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유가증권
의 장외거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제3의 주식거래시장은 코스닥증권시장에 설치된다.
코스닥증권은 "호가중개시스템"이 설치되는대로 제3의 거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코스닥증권의 전산작업은 빠르면 10월중, 늦어도 올해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안에 비상장및 비등록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식거래
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비상장 비등록 주식의 공개 매매가 가능해져 환금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
제3의 거래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매도및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
각 주식의 매도및 매수호가는 증권사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매도및 매수호가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매매가 이뤄진다.
거래소 상장주식이나 코스닥 등록주식의 경우 주문이 집중돼 매매가
이뤄지는데 비해 제3의 주식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1대 1로 거래하는
점이 다르다.
증권사와 거래소및 코스닥증권이 중개역할을 하는 점은 같다.
제3의 주식거래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려면 일정요건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론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중 감사의견이 적정 또는 한정인 기업
<>예탁원에 주식예탁이 가능한 기업 <>명의개서 대행계약을 체결한 기업
<>사모를 통해 주식을 발행한 경우 1년이 지난 기업 등이다.
이 요건을 갖춘 기업은 증권회사를 통하거나 직접 코스닥증권에 신청하면
된다.
코스닥증권은 호가중개매매대상주식으로 지정, 거래대상에 포함시키게 된다.
매매대상으로 지정된 기업은 <>발행인의 현황 <>요약재무상황 <>유무상증자
등 최소한의 경영정보를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공시해야 한다.
현재 비상장 비등록 주식을 매매하려면 PC통신을 이용하거나 사적 중개인을
통해야 가능하다.
삼성SDS 등 우량 비상장 비등록기업의 주식은 이런 식으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이들 거래가 제3의 거래시장으로 통합되면 객관적인 가격이 형성되는데다
대부분 기업의 주식이 체계적으로 거래될수 있게돼 투자자들의 매매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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