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터넷뱅킹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광고를 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팀장 1명(차장급), 팀원 5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뱅킹팀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은 개인고객부내 전자금융팀에서 PC뱅킹, CMS(자금관리서비스) 등과
함께 다뤘으나 사업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것.

은행 관계자는 "금융정보나 인터넷관련 신서비스 개발전문가 등 인력을
꾸준히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인터넷을 통한 광고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8월중 접속건수가 많은 유명사이트를 선정,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은행권 처음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현금조회, 계좌이체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는 사이버론,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연계한 머니숍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천2백명정도가 인터넷뱅킹 ID를 발급받아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이버론의 경우 지금까지 2천7백건이 접수되는 등 이용이
활발하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