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제를 도입한 상장사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향후 중간배당을 겨냥한 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거래소가 정관에 중간배당근거를 마련한 49개 3월및 12월 결산
상장사의 연초 대비 지난 4일 현재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75.9%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49개사중 41개사가 상승했고 8개사가 하락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66.0%)과 전체
상장종목 상승률(66.4%)을 휠씬 웃도는 것이다.

실제 상장사중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한 삼성전자와 한국쉘석유는 각각
1백19.7%와 17.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상승률 상위사는 삼양식품(4백57.7%) 삼성물산(2백34.1%) 한섬
(1백97.6%) 제일모직(1백89.6%) LG상사(1백81.4%) 한라공조(1백80.9%)
LG화학(1백63.6%) 흥창(1백60.0%) 효성기계(1백31.2%) 삼성항공(1백22.9%)
등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