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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칩 집중분석] '풀무원'..성공적 구조조정 고수익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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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콩나물 등 생식품을 만드는 회사인 풀무원은 IMF 경제위기를 계기로
    구조조정을 가장 잘한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주력사업인 생식품 부문에 전념하기 위해 다른 사업부분은 과감히 떼어냈고
    유사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를 합병했다.

    외자및 기업구조조정기금유치 등으로 재무구조도 튼튼하게 만들었다.

    고수익.고성장이 가능하도록 체질을 바꾼 것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풀무원이 장기적으로 구조조정 수혜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구조조정 현황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99년 6월까지 1년6개월동안
    3단계에 걸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단계는 인원구조조정이다.

    98년 한햇동안 종업원을 57% 줄였다.

    97년말 1천1백14명이던 종업원이 98년말에는 4백68명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인건비가 연간 1백52억원정도 줄어 들었다.

    2단계는 자산구조조정 단계였다.

    적자사업부문인 건강보조식품및 화장품사업부문을 자회사인 풀무원테크에
    양도했다.

    물론 풀무원테크와의 지급보증및 거래관계를 완전 청산했다.

    독립경영체제로 바꾼 것이다.

    생식품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반면 수익구조가 좋고 사업영역이 같은 찬마루식품을 합병했다.

    3단계는 자본구조조정단계다.

    무보증전환사채발행 3자배정방식유상증자 외자유치 등으로 재무구조를
    견실하게 바꿨다.

    서울부채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5백7억원을 유치했고 3자배정유상증자로
    80억원을 조달했다.

    1천1백만달러어치의 해외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이에따라 98년말 2백40%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올6월말 현재 1백70%대로
    떨어졌다.

    회사측은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50%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업실적및 재무구조 =구조조정의 성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2,000년부터 외형은 해마다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SK증권은 내다봤다.

    과거 생식품 사업부문의 매출증가율은 97년을 제외하면 연간 15%를 웃돌고
    있던 터다.

    이익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생식품부문의 매출원가율은 60%대에 지나지 않는다.

    고마진품목이라는 얘기다.

    구조조정으로 이자 등 영업이외의 비용이 대폭 줄어든 만큼 고수익을 올릴
    수있다는 평가다.

    회사측 관계자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2,000년부터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전망 =SK증권은 풀무원을 구조조정완료에 따른 실적호전주, 생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성장주로 평가했다.

    음식료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12~15배를 99년 예상실적(매출
    1천3백19억원, 당기순이익 1백7억원)에 적용, 적정주가를 3만5천~4만원대로
    평가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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