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2000 정품을 한달에 4천원만 내고 쓴다"

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사무용 소프트웨어(SW) "오피스 2000"을 3년간
매달 4천원씩 받고 분할 판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MS가 이 방식으로 파는 제품은 "오피스2000 개인용"이다.

이번에 내놓은 방식을 택하면 소비자는 가입비 3만원을 포함, 총 17만4천원
에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기존 판매가격 38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오피스 2000 개인용은 워드2000 엑셀2000 퍼블리셔2000 아웃룩2000 등으로
구성돼 소호나 중소기업에서도 쓰기 적합하다.

이 제품을 사려면 하이텔 천리안 등 5개 PC통신에 가입해야 한다.

PC통신을 통해 사용 신청을 한 뒤 가입비를 내면 제품을 우편으로 받게
된다.

월 사용료는 PC통신 이용료와 함께 내면 된다.

한국MS는 지난 6월부터 워드2000을 1년간 사용료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무용 SW를 필요로 하지만 가격이 비싸 정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판매방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