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99년회계년도 들어 4개월만에 3천2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신은 지난달에만 1천3백94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지난 4월이후부터
7월말까지 신탁보수 이익(1천6백77억원), 고유주식운용수익(2천2백26억원)
등을 통해 모두 3천2백23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투는 전년동기에는 1천억원의 적자를 봤으나 올해들어 주가상승과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차입금 지급이자비용 감소등에 힙입어
큰 폭의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은 이번 회계년도안에 6천억원이상의 흑자를 기록, 자기자본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1백%의 증자를 실시한 뒤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