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지수관련 대형주 오랜만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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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간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2포인트 오른 973.33에 마감했다.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창구지도가 지속돼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개인들의 매수욕구를 자극했다.
오후장들어 저가매수 주문이 이어지자 상승폭이 한때 18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쌍밀이"및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극복하지 못해
상승폭은 장마감 무렵 축소됐다.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날 3억4천만주에 불과했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2배를 넘었다.
<>특징주 = 오래간만에 지수관련 대형주가 오름세였다.
빅5중 한통을 제외한 4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철은 엔화강세 수혜주로 꼽히며 장을 떠받쳤다.
1.4분기 실적이 발표된 화재보험사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상장 16개 종목중 11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화가 1달러당 1백10엔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자산이 많은 효성 동국제강 LG화학등이 초강세였다.
대동공업 한라공종등 일부 자동차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부분 일반인이 선호하는 중소형주였다.
남성이 정보통신기기 수출증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영보화학은 사상 최고이익을 재료로, 제일모직은 증자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진흥기업 풀무원 등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역시
상한가였다.
업종별로는 음료품 의복 운수등을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였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진단 = 사흘만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우와 관련된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지수가 13.52포인트 올랐지만 장중내내 오르락내리락 했다는게 그 반증이다.
조점호 대우증권 시황팀장은 "투자주체별로 봤을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2포인트 오른 973.33에 마감했다.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창구지도가 지속돼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도
개인들의 매수욕구를 자극했다.
오후장들어 저가매수 주문이 이어지자 상승폭이 한때 18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쌍밀이"및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극복하지 못해
상승폭은 장마감 무렵 축소됐다.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날 3억4천만주에 불과했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2배를 넘었다.
<>특징주 = 오래간만에 지수관련 대형주가 오름세였다.
빅5중 한통을 제외한 4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철은 엔화강세 수혜주로 꼽히며 장을 떠받쳤다.
1.4분기 실적이 발표된 화재보험사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상장 16개 종목중 11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화가 1달러당 1백10엔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자산이 많은 효성 동국제강 LG화학등이 초강세였다.
대동공업 한라공종등 일부 자동차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부분 일반인이 선호하는 중소형주였다.
남성이 정보통신기기 수출증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영보화학은 사상 최고이익을 재료로, 제일모직은 증자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진흥기업 풀무원 등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역시
상한가였다.
업종별로는 음료품 의복 운수등을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였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진단 = 사흘만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우와 관련된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지수가 13.52포인트 올랐지만 장중내내 오르락내리락 했다는게 그 반증이다.
조점호 대우증권 시황팀장은 "투자주체별로 봤을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