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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성 장세 끝...실적주 주목..대투, 효성/제일모직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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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가 950-1000선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우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가가 재상승국면에 진입할 때는 실적호전 종목이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우사태를 계기로 유동성장세에 의한 무차별적인 주가상승은 일단락
    되고 실적이 뒷받침돼는 종목만 오르는 실적장세가 펼쳐진다는 지적이다.

    대한투자신탁은 이같은 증시전망을 기초로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연말까지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개 종목을 8월의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도 반기실적 호전및 연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30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대한투신이 선정한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섬유업종에서 주력사업인 섬유및
    중공업부문의 영업호조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효성, SS패션사업부의 매출
    증대에 힘입은 제일모직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제지업종에서는 내수판매가 되살아나 경상이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세림제지가 선정됐다.

    화학업종에서는 국제유화경기 회복세및 내수회복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LG화학, 수출지역 다변화등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포리올이 각각 투자유망종목으로 뽑혔다.

    포항제철과 한일철강은 철강업종의 유망종목으로, 대동중공업과 세원중공업
    은 조립.기계부문의 대표적인 실적호전종목으로 꼽혔다.

    포항제철과 한일철강은 엔화강세의 수혜가 예상됐다.

    대동공업과 세원중공업은 각각 대형농기계의 판매호조와 해외플랜트 발주
    물량 증가로 기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최근 투자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전기.전자업종에서는 디지털방송
    수혜주인 LG전자, 광통신 네트워크부문으로 주력사업을 전환한 성미전자,
    전장부품의 매출이 확대된 광전자 등 3개사가 실적호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건설부문에서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실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삼호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유성기업 삼성전자 신세계 현대상선 제일기획 등이
    각 업종별 대표유망주로 분류됐다.

    중외제약은 주력제품의 매출증가와 내년 상반기내 퀴놀론계 항생제의
    제품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 제약업종중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황명수 대한투신 기업분석팀장은 "상반기실적은 각 회사의 감사준비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며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중순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이 선정한 투자유망종목은 LG정보통신 데이콤 신세계 LG화학
    한국포리올 SK 빙그레 대한제분 대림건설 포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미포조선등 30개 종목이다.

    특히 LG정보통신(4백60%) 신세계(4백80%) LG화학(2백20%) 대한제분(9백80%)
    동원증권(2백1%) 동양종금(3백84%) 삼성전자(6백30%) LG전자(1천%) 대동공업
    (4백60%)등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백%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 장진모 jang@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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