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2일 오후 5시 현
재 연천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79개 공장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연천지역에서 45개 공장이 물에 잠겨 피해가 집중됐다.

동두천에서 22개, 양주 및 포천에서 각각 6개 업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에 모두 3천3백39개의 공장
이 몰려 있어 비 비해를 당했거나 입게 될 공장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
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파주와 연천의 일부 지역은 교통과 통신수단이 완전히
끊겨 상황조차 파악할수 없다"며 "통신수단이 복구될 경우 피해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