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7월30일 "제1회 서울시 공모지방채" 발행의 단독
주간사를 맡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1천4백억원어치 전량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만기로 발행금리는 3년짜리 국고채 발행수익률에
0.15%포인트 가산한 연 8.41%다.

서울시는 기존 양키본드의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공모
지방채를 발행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서울시 지방채의 가산금리 0.15%는 그간 발행된
지방채중 가장 좋은 조건"이라며 "양키본드의 수익률 등을 감안할때
양키본드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로써 부산시 대구시 김해시 등에 이어 총 11건(9천75억원)의
공모지방채 발행을 주간했다.

지금까지 지방공모채는 14건(1조4천3백85억원) 발행됐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