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이물질에 대해 호흡기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감기증상 중에서 가장 다스려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다.

기침약은 가래 유무에 따라 적합한 약이 다르다.

기침만 심하게 할 때는 종합감기약을 피하고 기침을 누르는 효과를 내는
단일성분의 시럽제 약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약과 양약이 혼합된 제제로서 일양약품 아스마-에취시럽이 대표적이다.

양약제제로 중추신경억제 기침약은 대개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에 효과적
이다.

마약 성분인 디히드로코데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한양행 코데나-에스시럽,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의 한국로슈 러미라정이 있으나 약국판매가 제한되고
있다.

덱스트로메트로판은 가래를 더욱 마르게 하며 청소년들이 환각제로 오용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약이다.

말초신경억제 기침약은 삼아약품 페브론시럽, 한일약품 투스타졸시럽,
영진약품 아스코프시럽 등이 있다.

비교적 안전안 약물로 어린이나 노령자에게도 무방하다.

중추와 말초에 모두 작용하는 약물로 한국화이자 코프렐정, 부광약품
셀비곤정, 한화약품 레스피렌시럽이 있는데 중증 기침에 효과적이다.

기관지를 이완시키고 가래를 배출하는 섬모의 운동을 촉진하는 약으로는
한미약품 암브로콜 시럽이 있다.

가래 배출이 용이하지 않은 기침 및 기관지천식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약물이다.

특히 가래를 삭히는 암브록솔을 혼합하면 치료효과가 매우 높아진다.

그러나 심장 박동이 증가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이밖에 양약복합제제로 대웅제약 지미콜시럽, 유한양행 코프시럽-에스가
있으며 경증의 기침에 사용할 수 있다.

가래가 덩어리로 배출되거나 냄새가 심하면 항생제와 현대약품 리나치올
캅셀을 같이 복용하면 좋다.

< 약사교육연구소 www.cyberpharmacy.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