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8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 코오롱 LG화학 등 17개
업체(31개 사업장)와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자발적 협약이란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스스로 설정, 정부와 체결하는 협약으로 정부는 협약체결 업체에
연리 5.5%의 에너지절약시설자금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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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체결로 자발적 협약 체결 사업장은 지난해의 15개 시범사업장을
포함, 46개 사업장으로 늘어났다.

이들 협약체결 업체의 에너지 소비량은 2천1백만TOE(석유환산톤)로 산업
부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2.9%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산자부에 제출한 세부 실행계획에서 올해부터
2003년까지 2천9백억원을 투입, 98년 사용량의 14.5%인 57만5천TOE의 에너지
를 절약하고 9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1.6%인 47만TC(탄소톤)를 감소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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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협약체결식에서는 포항제철 등 지난해 협약을 체결, 이를 성공적
으로 이행하고 있는 유공자도 표창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