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정육은 맛, 생선은 신선도, 채소는 값"

주부들이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는 값보다 맛이나 신선도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할인점 E마트가 최근 수도권 점포 주부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주부들은 신선식품 구입시 과일과 정육은 맛, 생선은 신선도, 채소는
가격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의 경우 맛(64.1%), 신선도(25.3%), 가격(10.6)의 순이었으나 채소는
가격(56.9)%, 신선도(28.7%), 맛(14.4%)의 순으로 대조를 이뤘다.

또 정육은 맛 신선도 가격의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으며 생선은 신선도
맛 가격에 의해 구매여부가 좌우되고 있다는 것이다.

E마트 관계자는 "주부들이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는 단순히 값이 싸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식품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